복날이면 마트에서 닭이 동나는 날이 있습니다. 저도 몇 번 늦게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적이 있어서, 언제부턴가 복날 당일을 피해 하루이틀 앞뒤로 삼계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한약재가 같이 들어있는 토종닭 세트를 사다가 직접 끓여봤는데, 예상 밖으로 신경 쓸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복날이 가까워지면 제일 먼저 하는 일한국에서 복날은 초복·중복·말복, 세 번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삼복(三伏)이란 음력으로 가장 더운 시기에 해당하는 세 개의 날을 가리키는데, 쉽게 말해 한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기간에 기력이 빠지지 않도록 보양식을 챙겨 먹는 풍속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고, 그 대표 주자가 바로 삼계탕입니다.복날 당일의 삼계탕 전문점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줄이 가게 밖으로 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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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5.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