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무침에서 물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씨 부분의 수분입니다. 이걸 알고 나서 저는 오이 손질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고추장 베이스 하나로만 만들던 오이무침을 간장무침과 쌈장무침 두 가지로 나눠 만들어봤는데, 예상 밖으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명절처럼 느끼한 음식이 많은 날일수록 이런 새콤달콤한 반찬 하나가 식탁을 살려줍니다.오이무침 후 물이 생기는 이유, 씨 제거로 해결됩니다저는 오랫동안 오이무침을 할 때 오이를 그냥 통째로 썰어서 양념에 버무렸습니다. 물이 좀 생겨도 그냥 먹었거든요. 그런데 물이 많이 생기는 게 싫은 분들도 분명히 있고, 미리 만들어둬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문제가 꽤 걸립니다.오이에서 수분이 나오는 핵심 원인은 씨 부분에 있습니다. 오이 씨(종자부)란 오이를 길이로 반 갈랐을 때..
여름 오이 한 봉지를 사다 놓고 매번 같은 방식으로 무치다 보면 슬슬 질릴 때가 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마침 냉장고에 명란이 있었고, 살짝 터진 파지 명란이라 그냥 두기도 애매했거든요. 그게 이 조합을 처음 시도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고, 이젠 여름마다 꼭 만드는 반찬이 됐습니다.절임 방법 — 소금만 쓸까, 물엿도 넣을까오이무침의 첫 단계는 오이를 절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소금에만 절이는 것이 정석처럼 알려져 있는데, 저는 이번에 물엿을 함께 넣어봤습니다. 여기서 절임(삼투압 탈수)이란 소금이나 당분이 오이 세포의 수분을 바깥으로 끌어당겨 조직을 치밀하게 만드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소금만 썼을 때보다 물엿을 같이 쓰니 오이 특유의 아삭함이 오래 유지되면서도 겉이 살짝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