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시작되면 냉장고 한켠에는 어김없이 묵은지가 쌓여 있습니다. 잘 익은 김치가 있는데도 어쩐지 방금 담은 생김치, 아삭한 겉절이가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저도 한동안 신김치만 보면 손이 안 가서, 배추 한 포기 사다가 직접 겉절이를 담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경험에서 건진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겉절이 양념, 구성 원리를 알아야 맛이 잡힌다겉절이는 숙성 없이 바로 먹는 생채(生菜) 방식의 김치입니다. 여기서 생채란 열을 가하거나 발효 과정 없이 생재료를 양념에 버무려 바로 먹는 조리법을 말합니다. 발효 시간이 없는 만큼 양념 자체의 완성도가 맛을 거의 결정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고춧가루에 마늘만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막상 해보니 간이 따로 놀았습니다.기본 구성은 생각보다 간단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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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4.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