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맛이 없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마트에 가면 두부를 두 모씩 집어 드는 제 자신을 발견했고, 오늘은 평소 잘 안 하던 두부볶음에 도전해봤습니다. 두부조림이나 마파두부와는 결이 다른, 이 두부볶음의 핵심은 생각보다 단순한 데 있었습니다.두부 재료손질, 물기 제거가 전부라고요?두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전처리(前處理) 단계는 수분 제거입니다. 여기서 전처리란 본 조리에 앞서 재료의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하거나 형태를 정돈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주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 단계를 대충 넘기면 볶음 내내 팬에서 물이 흥건해져 결국 두부가 아닌 두부찜이 완성됩니다.두부 550g은 2cm 정사각 형태로 썰어줍니다. 크기를 ..
두부볶음을 잘 만들려면 양념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직접 만들어보니 그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관문이 따로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기 시작했고, 다행히 두부를 좋아하는 덕분에 자연스럽게 두부 요리를 자주 만들게 됐습니다. 이번엔 두부조림과는 결이 다른 두부볶음에 도전해 보았습니다.두부볶음, 양념보다 두부굽기가 먼저다일반적으로 볶음 요리는 양념만 잘 맞추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두부볶음만큼은 두부굽기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양념이 아무리 좋아도 두부가 볶는 과정에서 다 부서져 버리면 볶음이 아니라 그냥 두부 양념 무침이 되고 맙니다.두부 550g을 약 2cm 정사각형으로 썰고 나서, 키친타월로 수분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이 첫 번째 관문입니다. 여기서 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