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워 먹고 남은 파무침, 버리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파무침을 보면 오히려 반깁니다. 대패 두루치기를 만들 핑계가 생겼다는 뜻이거든요. 물·맛술·간장을 1:1:1로 배합한 간장 소스 하나로, 냉장고 자투리 재료가 식당 메뉴보다 나은 한 끼로 바뀌는 걸 저는 수십 번 경험했습니다. 저희 집 아이들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엄마가 만든 게 훨씬 낫다"고 하는 요리가 바로 이 두루치기입니다.간장 소스와 고기 선택 — 두루치기의 밑바닥을 결정하는 것두루치기를 맛있게 만드는 데 있어 소스 배합은 거의 전부라고 봐도 됩니다. 저는 밑간 소스를 만들 때 물·맛술·간장을 1:1:1 비율로 씁니다. 여기서 맛술이란 미림(みりん)계 조미술로, 단맛과 함께 알코올이 고기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재료입니다..
솔직히 저는 양배추를 이렇게 자주 먹게 될 줄 몰랐습니다. 요즘 소화가 잘 안 되고 혈당이 오르면서 손발이 붓는 증상이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에 부담이 덜한 식재료를 찾게 됐습니다. 그러다 고기도 같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 직접 만들어본 게 양배추 돼지고기 볶음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어서 지금은 거의 매주 밥상에 올리고 있습니다.양배추, 소화와 혈당에 왜 좋은가양배추가 소화에 좋다는 말은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제가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양배추에는 비타민 U(메틸메티오닌설포늄)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비타민 U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벽 세포를 재생시키는 데 관여하는 성분으로, 이름은 비타민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미노산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