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월남쌈 앞에선 어느새 상추, 파프리카, 깻잎까지 다 집어 넣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어디 갈지 고민될 때마다 결국 월남쌈 집으로 향했고, 그러다 보니 집에서도 직접 만들어보게 됐습니다. 얇은 라이스페이퍼 한 장에 원하는 재료를 넣고 돌돌 마는 것만으로도 영양 가득한 한 끼가 완성된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색감부터 잡아야 맛있어 보인다 — 재료 준비의 기술월남쌈을 처음 집에서 만들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재료를 대충 그릇에 담았더니 식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먹음직스러운 월남쌈의 절반은 색 배치에서 나온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초록 세 가지를 함께 쓰는 게 포인트입니다. 색이 겹치지 않게 서로 반대되는 색의 재료를 옆에 나란히 ..
샤브샤브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고기만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돼지고기 목살로 끓인 샤브샤브가 소고기 못지않게, 아니 어떤 면에서는 더 맛있었습니다. 야채 손질부터 육수 내는 법까지, 집에서 샤브샤브를 제대로 끓이는 방법을 풀어보겠습니다.육수가 샤브샤브의 90%를 결정한다샤브샤브를 집에서 만들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육수입니다. 고기와 야채만 신경 쓰다 보면 육수를 대충 물로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으로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육수의 핵심은 다시마, 가시오가피, 건새우 조합입니다. 다시마에서는 글루탐산(Glutamic acid) — 쉽게 말해 음식에 깊은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 성분 — 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