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가 오이 한 봉지를 또 집어 들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이게 자동으로 손이 가더라고요.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더위 먹은 몸에 이만한 식재료가 없습니다. 오이냉국은 국 끓이기 싫은 여름에 국물 생각이 날 때 묵사발과 함께 제가 가장 자주 찾는 음식입니다. 새콤하고 차가운 국물 한 그릇이면, 아주 잠깐이지만 무더위를 잊게 해주거든요.다시마 육수, 생수 대신 쓰면 생기는 차이오이냉국의 베이스를 뭘로 잡느냐에 따라 맛의 깊이가 꽤 달라집니다. 저는 예전에 맹물에 멸치액젓이랑 식초만 넣고 만들어봤는데, 간 맞추기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국물 맛이 밋밋하더라고요. 그러다 다시마 우린 물을 베이스로 쓰는 방법을 알게 됐는데, 차이가 제법 납니다.여기서 다시마 우린 물, 즉 다시마 육수란 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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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5.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