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입원했던 그 겨울 금요일 저녁, 신랑이 "거기 땡초김밥이 맛있다더라"는 말 한마디에 배달을 시켰습니다. 첫 입에 눈물이 터질 줄은 몰랐지요. 국물로 달래려 했더니 거기도 땡초였고, 뜨끈한 입원실까지 더해져 결국 눈물 콧물을 다 쏟아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생각나는 걸 보면 땡초김밥이란 게 참 묘한 음식입니다. 직접 만들어보면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풀어봅니다.병원 입원실에서 시작된 땡초김밥 에피소드저희 둘째가 생후 6개월쯤 되었을 때 입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라 낮에는 친정부모님이 병실을 지켜주셨고, 퇴근 후에야 저희 부부가 교대로 들어갔습니다. 그날은 금요일 저녁이었고, 둘 다 배가 몹시 고팠습니다.신랑이 어디선가 땡초김밥 맛집 정보를 들어왔고, 그 자리에서 바로 배달을 시켰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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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0.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