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볶음은 한국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입니다. 집에 감자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신혼 초에 아무 준비 없이 채 썰어 기름에 볶았다가, 프라이팬 바닥에 죄다 들러붙어 가루가 날 지경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감자볶음이 쉬운 요리처럼 보여도, 감자라는 식재료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만들어야 제대로 된 맛이 나온다는 것을.감자 품종과 전분 제거, 이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감자볶음이 자꾸 팬에 눌어붙는다면, 대부분 두 가지 중 하나를 놓친 경우입니다. 어떤 감자를 골랐는지, 그리고 볶기 전에 전분을 뺐는지. 제가 처음 실패했을 때도 이 둘을 전혀 몰랐습니다.감자는 크게 점질 감자와 분질 감자로 나뉩니다. 점질 감자란 수분 함량이 높고 전분 입자가 작아 가열해도 형태가 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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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3.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