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 생각보다 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어릴 때 먹어본 가지무침의 그 물컹한 식감이 워낙 강렬하게 각인돼서, 어른이 되고 나서도 가지는 장바구니에 담을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그 편견이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된장소스 가지구이덮밥,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가지 재료손질, 크기가 맛을 결정한다일반적으로 가지는 그냥 먹기 좋은 크기로 썰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가지는 열을 가하면 수분이 빠지면서 부피가 꽤 많이 줄어드는 수축 현상이 생깁니다. 여기서 수축 현상이란 식재료가 열에 의해 세포 내 수분을 잃고 원래 크기보다 작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생가지 상태에서 딱 한 입 크기로 썰어버리면, 익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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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9.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