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만들기에는 영 관심이 없었습니다. 계량도 복잡하고 발효 시간도 기다려야 한다는 이유로 늘 미뤄왔는데, 어느 날 유튜브 쇼츠에서 스콘 만드는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발효도 없고, 치대기도 필요 없는 빵이 있다는 게 처음엔 반신반의였는데, 직접 만들어봤더니 그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스콘이 처음인데, 왜 하필 차가운 버터일까요?저도 처음엔 버터를 그냥 꺼내서 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파스타를 자주 만들다 보니 집에 버터가 항상 있었는데, 실온에 꺼내 둔 버터를 쓰다가 반죽이 이상하게 질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버터의 온도가 스콘의 식감을 결정짓는 핵심이었습니다.스콘에서 차가운 버터를 고집하는 이유는 '층 구조(flaky texture)' 때문입니다. 여기서 층 구조란 버..
한여름인데도 문득 겨울 길거리 계란빵이 생각날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저는 휴일 아침마다 "뭘 간단히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이 메뉴로 손이 가더라고요. 오븐도 에어프라이어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 하나로 추억의 계란빵을 뚝딱 완성하는 방법을 직접 해보고 정리했습니다.겨울 길거리 계란빵, 집에서도 된다고?학교 앞에서 500원짜리 계란빵 하나 들고 호호 불며 먹던 기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그 맛이 그리운데 직접 만들려면 빵틀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어서 저도 실리콘 빵틀을 따로 구매했을 정도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빵틀이 없어도 집에 종이컵만 있으면 충분히 만들 수 있더라고요.요즘에는 집집마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이 한 대씩은 있어서 홈베이킹 자체가 그렇게 부담스러..